블라디보스톡의 둘째 날이 밝았다. 첫쩃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잘 줄 알았는데 여행이 너무 설레서 그랬던 건지, 낯선 환경이 오랜만이어서 그런 건지 나도 친구도 생각보다 잠을 많이 못 잤다. 1월 3일이라 새해는 아니지만 암튼 새해라 생각하고 소원을 빈다. 어제는 밤이라 풍경을 못 봤는데 날이 밝아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일단 공기가 맑은 점에서 100점..! 여기 살면 폐가 깨끗해질 거 같다. 블라디보스톡이 군사 요새로 지어져서 그런지, 군함이 되게 많이 보였다. 러시아의 위압감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어제 너무 늦게 도착해서 공항에도 시내도 통신사가 문을 안 열어 오늘 시내로 유심을 찾으러 가는 중 언어의 장벽은 효과가 굉장했다..! 유심을 사기 위해 1시간 동안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드디어! 갈아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