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여행 3일차

오늘은 드디어 기차를 타는 날…! 기차를 타기 위해 체크아웃 하자마자 얀덱스 어플로 역에 가서 집을 맡겼다. 공항 검색처럼 X선 검사기가 있는 게 신기했다..! 역 맞은편에는 레닌 아저씨가 열심히 선언을 하고 있는 동상이 있었다. 분명 나라는 망했는데 왜 아직도 저러고 계실까..? 짐도 맡기고 배도 고프고 해서 퓨전 아시아 킹크랩 맛집으로 유명한 ‘주마’라는 식당에 걸어갔다. 직원 분이 러시아 억양으로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펼치셔서 메뉴를 쉽게 볼 수 있었으나 킹크랩이 품절이라 ㅜㅜ 아시안 요리만 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맛은 최고..!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다.. 웬만한 게살 볶음밥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다른 음식들도 정말 입맛에 맞았다.. 새해라서 그런지 요새 박물관, 역사 박물관 ..

여행 일기 2022.01.08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여행 2일차

블라디보스톡의 둘째 날이 밝았다. 첫쩃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잘 줄 알았는데 여행이 너무 설레서 그랬던 건지, 낯선 환경이 오랜만이어서 그런 건지 나도 친구도 생각보다 잠을 많이 못 잤다. 1월 3일이라 새해는 아니지만 암튼 새해라 생각하고 소원을 빈다. 어제는 밤이라 풍경을 못 봤는데 날이 밝아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일단 공기가 맑은 점에서 100점..! 여기 살면 폐가 깨끗해질 거 같다. 블라디보스톡이 군사 요새로 지어져서 그런지, 군함이 되게 많이 보였다. 러시아의 위압감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어제 너무 늦게 도착해서 공항에도 시내도 통신사가 문을 안 열어 오늘 시내로 유심을 찾으러 가는 중 언어의 장벽은 효과가 굉장했다..! 유심을 사기 위해 1시간 동안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드디어! 갈아 끼..

여행 일기 2022.01.08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여행 1일차

알차게 비대면 대학생활을 한 지 2년째.. 아는 동기도 선배도 후배도 없이 미개봉 중고 대학생활에 지쳤다.. 대학교 1학년때 세계일주를 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올해도 여행을 못 가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갈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부터 꿈꿔왔던 러시아 일주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부스터 샷까지 맞은 만큼 한 달간 여행을 떠나기로..! to Владивосток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는 건지 아님 아침이라 사람이 없는 건지 인천 국제 공항으로 가는 길은 무척 조용했다 아무래도 코로나였던 것 같다 태어나서 인천 공항이 이렇게 삭막하고 조용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옛날에는 짐 검사하고 부치고 하느라 5시간 전에 왔었는데 '그때처럼 하면 되겠지' 생각으로 와서 친구랑 무한..

여행 일기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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